도로공사에 따르면 2020~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85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특히 교통량이 증가하는 5월과 6월에는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평상시보다 월 평균 1.6배 높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동요령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으로 신고' 행동 요령 중 앞 글자를 따 착안한 '비트박스만 기억하세요' 문구를 전국 VMS(도로전광표지판) 배너를 통해 집중 홍보한다.
이 밖에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요금소와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긴급견인서비스'도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과 전방주시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사고 및 고장 발생 시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하는 것도 잊지 말아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