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제9대 화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노이업(64·국민의힘) 의장은 ‘군민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새로운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군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로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노 의장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에 힘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례제정과 예산반영 등에 따른 의회의 역량 강화로 집행부 견제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민생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정책의 미비점과 시급한 지원책을 파악해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조례를 만들겠다”며 “꼭 반영이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집행부에 제안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어 집행부의 감시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다”며 올해 1월 13일 전면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을 강조한 뒤 “제대로 일을 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과 책임이 강화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사무 배분 기준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특례 시 설치 등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확대가 가능해졌다”면서 “향후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으로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의회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주민 곁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의장은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 시행을 앞두고는 “접경지역 화천군의 특성에 맞는 규제 개선사항을 모색해 우리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민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특례를 조기 발굴해 집행부에 제시하는 것”이라며 의회의 계획과 역할을 의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 권한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화천군의회 의원 모두는 당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와 때로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때로는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의회가 화천지역 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힘차게 시작한 제9대 화천군의회에 군민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