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탄소배출권거래제 기업부담 최소화"

2011-06-16 15:51
  • 글자크기 설정

16일 유화업계 CEO 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으로 기업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최소화시킬 방안을 찾겠다고 16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18개 석유화학업체 CEO 간담회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관련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며 "다양한 경로가 열려 있는 만큼, 업계 차원에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외국투자기업으로 여수석유화학단지에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바스프가 현금지원을 받는 데 애로가 있다고 호소한데 대해 최 장관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문제와 관련, 시장중심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업계에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석유화학업계가 직접 동반성장위원회를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범식 석유화학협회장(호남석유화학 대표)은 과거 EO(Ethylene Oxide)를 활용한 정밀화학을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지정, 쉘이나 바스프 등 외국대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선점해 산업발전이 정체된 측면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