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5조 우크라 지원"···나토, 내달 정상회의서 합의 추진

2024-06-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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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매년 400억 달러(약 55조원)를 지원하는 합의를 추진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7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적 재정 지원 약속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매년 총 400억 달러 지원을 기준선으로 두는 장기적 재정 약속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 차원의 약속과 계획이 있으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격퇴하기 위한 자원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우리는 더 많은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책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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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주도 훈련도 논의···"장기적 재정 지원 약속"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나토 사무총장 사진 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 AF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매년 400억 달러(약 55조원)를 지원하는 합의를 추진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7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적 재정 지원 약속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매년 총 400억 달러 지원을 기준선으로 두는 장기적 재정 약속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 차원의 약속과 계획이 있으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격퇴하기 위한 자원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우리는 더 많은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책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합의 도출 시 나토 회원국이 각자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일정 금액을 갹출해 400억 달러를 채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약속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합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GDP 대비 최소 2%'로 합의된 나토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반대하는 헝가리는 이번 계획에서 빠지기로 했다. 전날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나토 차원의 모든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계획에 참여도, 반대도 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헝가리의 영향으로 다른 회원국 지원 동기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럴 일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래로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이 필요하다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날 나토 주도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과 군사훈련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미국 중심의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안보지원과 훈련 합의의 목적은 이미 (개별국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들을 실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회의 주요 안건에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과의 협력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의 안보 도전과 관련,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들과 어떡하면 더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지 구체적 결과물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토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AP4 정상들을 내달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참석 시 올해로 3년 연속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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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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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젓전라도분신ㅏ살해홍어구이나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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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ㅣ전라도를찌져주겨불살라주겨피를말려주겨돌로쳐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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