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150원 오른다

2023-10-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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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동시 10월 7일 지하철 첫차부터 1,250원→1,400원으로 조정

버스와 환승 시 기본요금이 높은 수단 요금에 준하여 통합요금 부과

1회권·정기권도 조정 요금에 맞춰 연동 조정...청소년·어린이 등은 기존 할인율 적용 조정

지하철 개찰구에서 한 시민이 카드를 태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개찰구에서 한 시민이 카드를 태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으로 오른다. 6일부터는 부산 시내버스 요금과 도시철도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서울시는 예정대로 7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조정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적용된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청소년 요금은 80원 올라 8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원 올라 500원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60회 이용 정기권도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가격이 연동 조정된다. 이용 거리별로 1단계(20㎞마다 1회 차감)는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18단계(거리에 따른 추가 차감 없음)는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7월 물가 대책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을 논의했다. 이것도 요금 인상을 최초로 논의한 2015년 이후 8년이나 지난 뒤 논의한 것"이라며 "운송기관 재정이 열악한 점이 인상을 하게 된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6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350원,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 각각 인상한다. 이에 따라 성인 기준 시내버스 요금(교통카드 결제 기준)은 1200원에서 155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170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일반형 심야버스는 1600원에서 1950원, 좌석형 심야버스는 2100원에서 2450원으로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마을버스 요금도 최대 350원 범위에서 구·군이 조정해 같은 날 인상한다.

도시철도 요금은 성인 기준 1구간 요금이 1300원에서 1450원, 2구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오르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1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시철도 요금은 내년 5월 3일 150원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청소년 요금은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요금은 동결됐다.

부산과 경남 거제로 오가는 2000번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할 때 성인은 4200원에서 5700원, 청소년은 3550원에서 4400원, 어린이는 32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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