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출발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7포인트(0.24%) 내린 2594.91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2.57%), 포스코퓨처엠(1.10%), 삼성바이오로직스(-.55%)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PMI, 한국 9월 수출 경제지표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약화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9월 FOMC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5.23p(0.58%) 내린 893.8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큰손인 개인은 3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202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3.05%), HLB(2.35%), 루닛(1.7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0.4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54%), 에코프로(-2.02%), 엘앤에프(-2.42%) 등 이차전지 대장주들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