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다시 자연 품으로'

2023-07-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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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치료 완료한 수리부엉이 방생

구조 당시 수리부엉이 모습사진전북대학교
구조 당시 수리부엉이 모습[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한재익)에서 그간 치료해왔던 멸종위기종 Ⅱ급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를 통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이날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와 직원, 그리고 현장실습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수리부엉이 방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는 지난달 17일 전주시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 축구장 그물에서 발견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해 치료 후 자연 적응 훈련 기간을 가졌다.

이 수리부엉이는 구조 당시 전신이 그물로 감겨있었고, 그물을 제거한 후에도 기립이나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센터로 이송된 후 신체검사, 방사선검사 그리고 혈액검사가 진행됐고 결과를 토대로 약물과 수액 처치가 진행됐다. 

이후 센터 수의사들과 재활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자연 방생을 위한 훈련 덕분에 수리부엉이는 3주 만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한재익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활동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리드믹 휴먼케어 아카데미, 문화 인재 양성 본격
사진전북대학교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의 산학협력단 리드믹 휴먼케어 아카데미(센터장 엄희정)가 글로컬 문화 인재 양성 및 문화 예술 활성화에 나섰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2023 예술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교육생 모집을 완료하고 최근 진수당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했다.

환영회에서는 교육 참여 교수진 소개와 교육 일정 안내, 프로그램 일부인 심리테스트가 진행됐다.

예술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은 소리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리드믹, 감각 움직임, 표현예술, 자연치유, 진로·인성 분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상 속 문화 예술을 건강하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활발한 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입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전북대 전주 캠퍼스에서 교육과 심리·체형 테스트, 국제여름캠프,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전라북도교육청 지원으로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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