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방문단은 유럽 방문 기간 동안 주요 기관 및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북대-전라북도-산업체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성공경험과 국제적 확산’과 ‘전북 인재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우선 지역혁신 성공 경험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들을 만나 전북대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팜과 육종, 농기계 등의 특화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방안을 구체화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개도국 식량 및 기아문제에 공동 대처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파리 기후아카데미(L’Académie du Climat)의 사라 알비(Sarah Alby) 원장을 만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라북도 주력 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안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활동은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 및 유학생들을 위한 K-컬처 스타트업인 ‘JB엔터’ 설립에 큰 도움을 주고, 지역문화와 예술·공연 콘텐츠의 국내외 사업화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문단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프랑스와 영국의 주요 대학들과 손을 맞잡았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고의 외국어 대학교인 파리 소르본 누벨 대학교(파리3대학), 프랑스 국립동양언어문화대학교(INALCO)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확대와 양방향 글로벌 하이브리드 강의를 통해 양국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최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영국 브루넬대학교와 세부적인 교환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고, 퀸메리대학교와도 추후 학술교류 협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해 학문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학생들의 지적 경험 확대의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프랑스의 대학들은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의 한국학 확산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생·연구자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전북대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과의 직접적인 연계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프랑스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Station F’의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와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함으로써, 전북대뿐 아니라 전북지역 대학생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유럽의 주요 기관 및 대학들과의 교류는 우리 전북대학교가 지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을 실현하고,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혁신 성과가 우리대학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지정이라는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