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2024~2025년부터 전통 완성차 진영의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전환으로 차량 내 스크린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침투율은 2022년 21%에서 2027년 47%로 확대되며 연평균 약 1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IT 수요 부진과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재무안정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2023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OLED TV, IT, 오토부문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이익체력을 강화할 수 있다.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