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외교부, 긴급구호대 추가파견 검토..."10일 가장 중요"

2023-02-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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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대 생존자 1명 구출...시신 4구 수습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켄데룬 시내에서 구조대와 시민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튀르키예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의 활동과 관련해 추가 파견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긴급 구호대의 활동은 오는 18일까지로 약 10일 간 진행된다"라며 "교대 여부와 파견 연장 여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튀르키예에는 외교부와 소방청·코이카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활동 중이다. 이는 한국이 해외 재난지역에 보낸 구호대 중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당국자는 추가 파견 여부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긴급 구호대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6시37분께 70대 중반 남성으로 알려진 생존자를 구출한 데 이어 시신 4구를 수습했다. 긴급구호대는 계속해서 생존자 구출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당국자는 튀르키예와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 대한 지원 여부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시리아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면 이에 맞춰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리아는 대한민국과는 미수교국이다. 
 
한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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