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YTN은 '[단독] 장윤정 "두 얼굴의 운동처방사, 내가 최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장윤정이 경주체육회에 낸 자필 진술서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장윤정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자신과 선수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했다. 어린 선수에게는 두 달 안에 장윤정을 밟게 해준다고 접근했고, 본인에게는 후배들이 싸가지 없다고 말해 사이를 안 좋게 만들었다는 것.
또한 지난해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 최 선수가 폭행을 녹음한 것을 뒤늦게 눈치채고, 자신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안씨가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시켰으며, 본인은 최 선수를 폭행한 적도 괴롭힌 적도 없다고도 진술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에는 '두 얼굴을 가진 안씨에게 속은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컷뉴스에 따르면 장윤정과 김 감독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을 부모의 불화로 돌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운동을 시켰으며, 운동을 하기 싫어하면 언어적으로 학대했다. 최 선수가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