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다자외교·통상 전문가'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2020-07-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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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인사 발표 직후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정의용 대통령비서실장을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정 특보는 외교관, 17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3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국제 감각과 식견이 뛰어나며, 특히 현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돼 남북, 북·미 정상회담 개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기여하는 등 복잡한 외교·안보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기간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정 후보자는 외교·정치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외교 전문가로 알려졌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자의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에서 단장을 맡고 캠프 외교 정책 수립을 총괄하기도 했다.

△1946년 서울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1971년 외무고시 5회 △2001~2004년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외무부 통상국 국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주이스라엘 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국제노동기구 이사회 의장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비례대표) △문재인 후보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단장 △대통령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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