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내 양국 우호 관계를 재확인 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통해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당신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 소식에 축전을 보낸 것에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양자 및 지역 현안들과 관련, (당신과) 공조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이 이달 하반기에 러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