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개에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개가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지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고, 개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임에 따라 감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 백신이 없는 것도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을 뜻한다. 대부분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더 활발해진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겨진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집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되고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다. 또 겨울철에 감염률도 높다.
한편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연구팀(정대균·유광수)이 국제학술지 `BMC 수의학연구`(BMC Veterinary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 동물병원‧동물보호소 등에서 수집한 개 혈청 427개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15.9%(68개)에서 노로바이러스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