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NTT도코모 사장 "5G, 생태계 구축이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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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동통신 1위 사업자 NTT도코모를 이끄는 요시자와 카즈히로(吉澤和弘)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기조연설에서 5G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서는 생태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시자와 사장은 "처음부터 5G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서비스가 동시에 5G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생태계를 구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NTT도코모는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5G 오픈 파트너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는 이미 610개 기업이 참가를 표명했으며, 현재 15개사와 함께 시범서비스를 통한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시자와 NTT 도코모 사장이 26일(현지시간) 'MWC 2018' 개막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서며 NTT도코모의 5G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요시자와 사장은 NTT도코모가 구축한 '5G 오픈 파트너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건설기계업체 코마츠(Komatsu)와의 협업 사례를 들었다. NTT도코모는 코마츠가 운용하는 건설장비에 5G 네트워크를 연결시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 와카야마현(和歌山縣)과 와카야마 의과대학 등과 함께 5G로 원격의료를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대학병원과 지방의 진료기관을 5G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시범 서비스를 소개했다. 

요시자와 사장은 "5G 오픈 파트너 프로그램이라는 NTT도코모의 생태계에 들어 온 업체들에게 플랫폼 접속을 허용해 자산과 연결시켜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NTT도코모는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보다 풍부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NTT 도코모는 '5G 오픈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5G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요시자와 사장은 "수년 전에 4G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초고속통신의 필요성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초고속통신은 이제 사람들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요시자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사업구조를 변화시키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5G를 도입한 뒤에도 사업구조의 변화를 가속화시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5G 상용화를 차질없이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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