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18개월 만에 최고…육류 빼고 모든 품목서 상승

2024-11-09 17:3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124.4포인트)보다 2% 상승해 127.4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124.4포인트)보다 2% 상승해 127.4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6월(121.2포인트)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9월 들어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품목군은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육류 등 5개로 나뉜다.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 유지류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7.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동남아시아 생산국에서의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과 계절적 생산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요 팜유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9% 상승했다. 국제 치즈 가격은 유럽연합에서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우유 생산감소로 수출용 치즈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설탕은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생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달 대비 2.6% 올랐고, 밀과 옥수수 등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품목군 중 유일하게 육류 가격지수가 0.3% 하락했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은 서유럽에서의 도축 증가와 국내외 수요 감소로 떨어졌고, 주요 생산국의 수출 공급 증가로 인해 국제 가금육 가격도 내려갔다.

국제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공급 증가에도 전 세계적 수요 증가로 안정세를 보였다. 쇠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