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이사(48)로부터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진 검사장은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로서 거짓 해명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그동안 저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실을 밝히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과정에서 사실대로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타고 다녔다는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김 대표에 대한 조사와 이날 진 검사장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두 사람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