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회 산자위 국감 증인...與가 대기업 총수, 野는 플랫폼 기업

2024-09-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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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민의힘 요청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대기업 총수의 경우 야당이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요청하고, 여당이 반대하는 구도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다소 색다른 그림이 그려지면서 정 회장이 최종 증인으로 채택될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회 산자위 여야 간사는 지난주 각 당 의원실 요청을 취합해 국감 증인 1차 명단을 취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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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원전과 재생에너지, 대왕고래 관계자들

8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민의힘 요청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대기업 총수의 경우 야당이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요청하고, 여당이 반대하는 구도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다소 색다른 그림이 그려지면서 정 회장이 최종 증인으로 채택될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회 산자위 여야 간사는 지난주 각 당 의원실 요청을 취합해 국감 증인 1차 명단을 취합했다. 향후 간사 협의를 거쳐 명단을 작성하고, 상임위 전체회의에 올려 증인을 최종 채택한다.
 
올해 산자위에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원전 생태계 복구 △재생에너지 전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 개발탐사(대왕고래 프로젝트) △배달플랫폼 수수료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이 정의선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이슈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등을 질문하기에 좋아서 부른 것 같다"고 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 주요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해 배달 수수료 문제를 따진다. 또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 허실을 들여다보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정 회장은 전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는 KT 최대 주주가 현대차로 변경된 데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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