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IDEA에서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4개 등 8개의 본상을 수상, 최근 5년간 총 31개의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NX미니는 두께 22.5㎜, 무게 158g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17종의 다양한 렌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을 영상과 책으로 담은 '가전 디자인 철학'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스토리로 은상을 받았다.
조리도구와 접시 등을 세척한 후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기능의 금속 소재 프리미엄 디자인 '워터월(WaterWall) 식기세척기',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커버로 전송돼 LED로 정보가 표시되는 'LED 플립커버(Flip Wallet Cover)'도 은상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유선형 디자인으로 소리가 360도로 방출돼 어디서나 같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무선 360 오디오', 이동이 쉬운 '개인용 이동형 냉방기', 슬립 베젤과 전면 블랙 글래스를 채택한 '스마트 오븐'은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영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 제안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1980년 시작됐으며 디자인 혁신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