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백악관에 또다시 괴한이 침임해 백악관이 한때 폐쇄되는 등 긴장이 감돌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6분쯤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20m쯤 나아가다 대통령 경호대와 백악관 K-9 경호견에 의해 체포됐다.
백악관 대통령 경호대 대변인은 “아데사냐는 체포 당시 비무장 상태였으며 추후 기소 때까지 정신 감정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K-9 경호견들은 제압 당시 괴한으로부터 입은 부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지난달 19일 한 침입자가 흉기를 소지한 채 담을 넘어 백악관에 침입한 뒤 이스트룸(미국 대통령 공식행사 공간)까지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줄리아 피어슨 미국 백악관 대통령 경호대 장관이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