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간호사 2명, 에볼라 완치 판정... 1명은 퇴원 후 백악관으로

2014-10-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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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에볼라 완치 판정, 에볼라 완치 판정, 에볼라 완치 판정, 에볼라 완치 판정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남부 텍사스주 댈러스의 병원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남성을 치료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 간호사 니나 팸이 완치 판정을 받고 동부 메릴랜드주 미국국립위생연구소(NIH)의 의료시설에서 24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니나 팸은 검사 결과 체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다른 1명의 여성 간호사 앰버 빈슨이 입원한 남부 조지아주 병원에서도 같은 날 완치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니나 팸은 퇴원 시 NIH의 의사들의 환영을 받고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포옹해 퇴원을 축하받았다.

니나 팸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감염된 남성 의사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언급한 뒤 “텍사스에 돌아가 평상시 생활로 돌아가고 싶고, 애완견을 만나고 싶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스페인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호사의 애완견이 살처분되기도 했으나 텍사스주 당국은 니나 팸의 애완견을 보호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니나 팸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후 댈러스의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완치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의 항체로 수혈을 받고 NIH 시설에 이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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