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태풍 북상 대비, 합동대응체계 구축

2014-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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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엘니뇨로 인한 슈퍼태풍 내습 등 대형 풍수해 재난 사전대비에 만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과 관련, 안전보안팀을 중심으로 인천항 이용고객과 함께 풍수해 대비 피해예방 합동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보안팀은 최근 대형 재난발생을 계기로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협력체계 아래 재난에 적기 대응 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6월 신설된 조직이다.

IPA는 기후변화에 기인한 ‘슈퍼엘니뇨’로 인해 증대되고 있는 대형 태풍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태풍 내습 시 인천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보안팀을 중심으로 인천항의 운영주체인 하역사, 이용자인 선사 및 화주 등과 함께 재해발생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한 것이라고 합동대응체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IPA는 태풍 주의보나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반, 시설반, 운영반, 지원반으로 구성된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선박운항, 부두시설, 항만운영, 해양오염 등 각 분야별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에 나서게 된다.

또 관심, 주의, 경계 등 태풍 내습의 주요 단계별로 항해나 정박 중인 선박과 하역·부두시설물, 항만과 바닷가의 주요 공사현장에 맞춘 재난대비 활동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응팀은 관계기관 및 업·단체와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인천항의 각 주체들이 선박 피항, 항만시설 안전 확보 등 재난대응 활동에 나서는 것을 지원하고 점검하게된다.

안전보안팀 한경우 팀장은 “안전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국민과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핸드북 형태의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이후 우리나라에 내습한 태풍이 11개에 이르고, 인천항 내항에 피항한 선박 수는 총 623대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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