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ㆍ농협카드ㆍ롯데카드,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공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농협카드와 국민카드를 비롯한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이 공개됐다.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이용자들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개 카드사는 17일 밤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정보유출 피해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용창을 개설했다.

창에 주민번호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인증을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또 2차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에게 결제 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농협·국민·롯데카드' 다 털린 내 정보...대처는 어떻게?
• 이파니,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개인정보유출에 분노 "무슨 꼴인지"

이들 카드사측은 "유출된 개인 정보는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사고 발생 접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유출 사실을 악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유출로 발생될 수 있는 피해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카드사에 대한 검사도 강도 높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들은 대부분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결제계좌와 결제일, 이용실적 금액, 신용한도 금액, 신용등급 등 14개 항목의 세부적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