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각종 루머 일파만파에 내부 입단속 나선다

2024-06-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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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최근 내부 정보 유출과 지라시(루머) 유포 등으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단속'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사내 게시판에 "내부 정보 유출로 회사의 시장 경쟁력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는 취지의 공지문을 올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회사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기사화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되는 사례가 몇 차례 발생했다"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내밀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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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매달 첫 월요일 'DS 보안의 날' 운영

지라시·블라인드 등 정체불명 루머 유포·확산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내부 정보 유출과 지라시(루머) 유포 등으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단속'에 나섰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아예 'DS 보안의 날'도 정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7월부터 'DS 보안의 날'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DS 보안의 날'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는 그다음 날)로, 임직원 스스로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해당 일자는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보안 점검을 하고, 부서장이 주관하에 보안 교육도 진행한다. 또 PC 화면보호기 등을 통해 정보 보안을 당부하고 보안 가이드를 안내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사내 게시판에 "내부 정보 유출로 회사의 시장 경쟁력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는 취지의 공지문을 올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회사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기사화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되는 사례가 몇 차례 발생했다"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내밀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 약정 위반, 평판 저하에 따른 신용도 훼손 등의 리스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에는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3나노 공정 불량으로 삼성전자 웨이퍼뱅크 내 사고가 발생해 웨이퍼 20만장 전량 폐기를 검토 중이며 피해 규모는 1조원'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아 삼성전자가 "사실무근이며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미확인 정보 등을 지인에게 얘기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 게재해 확대 재생산될 경우 취업규칙에 따른 징계나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 보안과 관련한 교육 횟수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안 강화 움직임은 최근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취임 이후 'YH(전 부회장의 영문 약자) 조치' 등 정체불명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나 증권가 지라시 등을 통해 유포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다만 이에 대해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라시에 나온 내용 대부분은 사실무근이거나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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