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이미 공공·필수·지역 의료 중심으로 400~500명 규모의 증원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타진해본 결과 충분한 소통과 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말로 해결될 일에 주먹 쓸 필요 없다. 파업이나 강경 진압 없이 대화로도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양평고속도로나 채 상병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권의 무능으로 경제는 폭망인데, 정권이 사회 혼란까지 부른다"며 "지금도 이 모양인데, 이번 총선으로 국회와 입법권까지 차지하면 무슨 일을 벌일까 걱정돼 잠이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