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 세종대 교수, 암흑에너지분광장비 일부 데이터 공개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 [사진=세종대]

세종대는 물리천문학과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교수가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공동 연구팀 초기 DESI 데이터 일부인 200만개 데이터를 대중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DESI 공동 연구팀은 전세계 70개 이상 기관 소속 450명 이상 연구원이 모인 국제 협력팀이다. 우주 가속 팽창과 후기 진화 원인이 되는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로시 교수도 일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DESI 초기 데이터는 실험 조사 검증 단계에서 촬영된 것이다. 약 120억년 전 생성된 퀘이사와 4000만개 이상 은하와 별을 관측한 결과다. 이번 데이터 공개는 암흑 에너지 연구뿐 아니라 암흑물질이나 중력 렌즈와 같은 물리천문학 주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은하 군집 초기 측정, 희귀 천체 연구, 기기와 조사 작업에 관한 로시 교수 공동 저술 논문을 이번 초기 데이터와 함께 발표했다. 논문은 우주 거리 척도에 대한 로시 교수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암흑 에너지 관측기구인 DESI가 설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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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교수는 "DESI는 현재 가장 강력한 분광기로 이번 연구는 정교한 정밀도를 갖춘 DESI가 새로운 우주론 표준을 세울 것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DESI로 1년간 얻은 샘플을 통해 암흑 에너지 특성, 수정 중력과 인플레이션 이론, 중성미자 질량에 관한 전례없는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5년차 샘플에는 더욱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