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대통령실 "기시다 日총리, 7~8일 실무 방한...셔틀외교 본격 가동" 外

2023-05-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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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통령실 "기시다 日총리, 7~8일 실무 방한...셔틀외교 본격 가동"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만에 이루어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한에는 요시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난 3월 방일 당시 성사된 한일 정상 부부 동반 '노포 식사'가 한국에서도 재현 될지 관심이 모인다. 

◆송영길 "주변 사람 괴롭히지 말고 나를 구속시켜 달라"...檢조사 무산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진 출두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해 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취재진에 "일단 들어갔다가 나오겠다"며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약 10분 뒤 검찰청사에서 나온 송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서 착잡한 표정으로 “주위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 달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거듭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저의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힘겹게 일하고 있는 워킹맘, 20~30대 비서들 등을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무도한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언론과 유착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풍전등화에 놓였다. 증거가 안 나오니까 제 주변을 파헤치는 인생털이 수사를 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 주변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송영길을 구속시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검찰은 돈 봉투 공여자 및 수수자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최소 9400만원의 현금이 살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금품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TV조선 재승인'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 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 중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62)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TV조선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에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도 있다. 또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TV조선 재승인 유효기간을 부당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토록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지난해 9월 TV조선 재승인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방통위 보도 설명자료도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고, 공소사실에 한 위원장에 대한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 ADB총회] ADB 총재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1.5%서 점진적 성장"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이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당초 ADB 전망치였던 1.5%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2.2%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한국 경제가 향후 몇 년간 견실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급작스러운 자본유출 가능성도 일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매우 낙관하고 있다"면서 "내수소비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는 2.2%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역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의 통화긴축이 2022년 계속 있었기 때문에 향후 3.2% 정도로 내려앉을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 수준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리가 가능할 정도로 하향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향후 몇 년간 탄탄한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발 통화긴축 영향으로 갑작스런 자본유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최근 미국이 통화긴축 움직임을 완화태세로 바꾸었기 때문에 이러한 압박도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한국이 외화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한국의) 외환보유비율이 120%라고 한다면 최소 기준(80%)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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