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2022-08-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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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1조원대 매출을 연속으로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1094억원으로 호조를 기록했다.

SKC는 8일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C 실적발표 현장은 유튜브로도 생중계했다.

2분기 SKC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루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99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7.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4123억원과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56억원과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CMP패드의 신규 고객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의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응했다. 전방산업 부진 및 원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중간목표를 공개하는 등 투명한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거버넌스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공고히 한 SKC는 2분기에 선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 본연의 임무인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 및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1·2분기 연속으로 분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재무적 성과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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