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기업 고민 풀어줄 스타트업 찾습니다"

2022-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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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25일까지 공모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2022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은 오는 25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하는 정책이다.
 
대기업은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과 신사업 창출의 새로운 계기가 된다.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2020년에 처음 도입한 이후 산업현장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참여 기업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참여기업이 2020년 대기업 17개사, 스타트업 320개사에서 지난해 대기업 36개사, 스타트업 410개사로 늘었다.
 
올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첫 번째 테마는 ‘스마트 스타디움’ 분야다.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팬들과의 소통 방법 및 편의시설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제를 도출한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일정 시간마다 티켓 권장가격을 산출 및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다른 경쟁 분야는 가격 변동 등 다양한 메리트를 도입했지만 스포츠 관람 분야는 적정 가격 산정에 대한 시스템 없이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트업의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과제는 3D 모델링 기술 등을 활용한 가상 인물 제작이다. 구장 전광판, 홈페이지에 치어리더 등 가상 인물 제작 관련 기술로 관객과의 소통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야구장 내 페트병 등 플라스틱 수거·보상 지급 시스템을 개발한다. 경기 관람 시 발생한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수거한 플라스틱의 종류와 수량에 맞게 관중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로 스포츠를 통한 친환경 캠페인 동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 예선평가는 아이디어 평가로 과제해결을 위한 기본방향, 혁신성, 창의성 등을 위주로 평가해 4월 중에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2단계 평가에서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심으로 과제와의 적합성, 기술적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4월 말에 9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9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개월간의 과제해결 고도화 기간을 부여한다. 이후 수요기업과 대학·연구소 등 전문가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친다.
 
7월 중 최종 결선평가를 통해 수요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과제별 3개팀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최대 2년·3억원), 정책자금(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 융자한도우대 최대 100억원)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최근 산업재해에 대한 중요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문제, 디지털 공간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협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대표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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