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패션통계 보고서’를 보면 작년 상반기 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6.6%의 성장했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한 자녀에게 투자하는 비용은 늘어나면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아동복 시장 규모는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5년 전 세계 의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이에 키즈 패션 브랜드들은 신학기 가방과 잡화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을 따로 마련하는 등 실용성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세드림의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2022 SS 시즌을 맞아 작년 대비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신학기 백팩 제품들은 두 가지 스타일에 네 가지 컬러의 제품이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세 가지 스타일과 여섯 가지 컬러의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은 점프맨X나이키백팩, 조던피벗백팩, 에어퍼포먼스백팩 등이다.
블랙야크키즈는 대원미디어의 VFX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와 컬래버 제품을 선보였다. 그중 ‘아머드사우루스 데코 책가방’은 실리콘 소재의 아머드 사우루스 장식을 꽂을 수 있는 앞면 몰드가 있어 아이들이 취향대로 가방을 꾸미는 재미까지 더했다. 안정적인 착용감과 통기성은 물론 항균 안감을 사용해 기능성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다.
네파 키즈는 TV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브레드이발소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선보였다. 2022년 신학기 가방과 의류 제품으로 구성된 컬래버 라인은 네파 키즈 신학기 제품군 최초로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됐다. 네파 키즈는 백팩을 비롯해 플라이백, 슈즈백, 크로스백 등 신학기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방 제품들로 구성됐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가치를 담은 ‘2022 신학기 키즈 가방’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책가방부터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으며, 넉넉하고 활용도 높은 수납 공간 설계로 실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항균 가공 처리는 물론, 마스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항균 포켓까지 적용했고, 야간 반사 라벨과 비상용 호루라기를 적용했다.
프로스펙스는 초등학생 책가방 ‘프로홀릭’을 출시했다. 프로홀릭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투명한 크로스백과 세트 구성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바이올렛 제품은 앞쪽 포켓에 움직이는 비즈를 가득 넣고, 블랙 제품은 공룡 그래픽과 홀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보온보랭 기능의 포켓이 있으며, 호루라기가 부착돼 비상시 아이들의 안전까지 고려한 것도 특징이다.
휠라 키즈는 신학기 멀티 포켓 시스템과 아이 취향별 디자인을 갖춘 ‘팩 투 스쿨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방 내부 패드포켓에 다용도 서브백, 부착형 파우치 등으로 수납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아이들의 취향과 흥미를 고려한 참(Charm) 장식을 포함한 ‘스토리 텔링형’으로 디자인했다.
휠라는 ‘2022 신학기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수납공간을 사용자 기호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른바 DIY형 수납 시스템에 경량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춘 백팩을 한데 모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 슈펜은 ‘마하그리드’와 함께 백팩, 메신저 백, 스니커즈, 슬라이드 등 신학기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에는 마하그리드의 로고 플레이를 활용했으며, 4가지의 백팩과 3가지 메신저백, 워싱 소재의 고급스러운 볼캡, 버킷햇까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국내 최초로 코듀라와 협업한 ‘아이더 코듀라 백팩’을 출시했다. 고기능성 원단 ‘코듀라’를 사용해 내구성과 경량성이 좋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패턴 적용과 멜빵 구조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20개의 다양한 포켓 시스템이 가방 곳곳에 배치됐으며, 안전한 노트북 이동을 위한 내부 쿠션패드 포켓, 작은 아이템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 시스템, 스크래치에 민감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기모 안감의 소프트 포켓 등이 특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신학기를 맞아 스타일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백팩 10종을 선보였다. 그중 대표 모델인 ‘듀블’ 백팩은 깔끔한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빅로고가 가로로 새겨진 가방 전면의 서브 수납 공간은 지퍼 포켓으로 제작돼 있어 문구류와 같은 작은 소품을 수납하기 좋다. 가방 후면의 메인 수납 공간은 필기구 외에 15인치 노트북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설계됐다.
커버낫이 선보인 ‘어센틱 크루 백팩’은 C 로고 카라비너 키링과 에어팟 파우치를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양방향 2포켓과 메쉬 포켓, 상단 시크릿 포켓 등 다양한 포켓 구성으로 수납력이 우수하다. 시그니처 가방인 ‘어센틱 로고 럭색 백팩’은 3M 스카치 빅로고와 스트링 디테일로 트렌디함은 물론 높은 수납력을 자랑한다. 또한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안감에는 듀폰사의 실바두르 항균 원단을 사용해 세균 번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