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與, 초과세수 대선자금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2021-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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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과세수 19조원…전국민 방역지원금 용도 사용 주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천안함 유족 등을 면담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은 노골적으로 국민 혈세를 자기 당 대선 자금으로 쓰겠다는 것 아니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과세수는 기획재정부의 주장대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맞는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후보는 "금년에도 적자국채를 104조원이나 발행하는 상태에서 '초과' 세수라는 말이 어울리지도 않지만, 이 초과세수 19조를 쌈짓돈처럼 대선 자금으로 쓰려는 민주당은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조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전국민 재난지원금'(방역지원금)에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는 "문제는 기재부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적 압박이다. 압박의 모양새가 거의 맡겨 둔 돈 내놓으라는 식"이라며 "재정 운용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집권여당도 공동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잘못된 재정운용에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기재부를 강박하며 이렇듯 국민 혈세를 주머니 속 쌈짓돈으로 여겨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부 금고를 집권여당의 현금지급기로 생각하는 것이냐"고 했다.

윤 후보는 "물론 기재부의 부정확한 세수 예측은 잘못된 일이다"면서 "하지만 이번 일을 빌미 삼아, 기재부를 국정조사 운운하며 겁박하고 결국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을 관철시키겠다는 민주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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