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두 번째 '코로나 수능' 시작...수험생 51만명 응시

2021-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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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유증상자도 응시 가능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러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수험생들이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6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예정된 날짜에 수능이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과 이로 인한 개학 연기로 수능이 2주 연기된 바 있다.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한 시험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시행된다. 1교시는 국어영역으로 오전 8시 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다. 이어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진행된다.
 
확진·자가격리 수험생도 응시 가능
수험생들은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전국에 마련된 일반 시험장 1251곳에서는 확진·격리자가 아닌 수험생이 시험을 본다. 그 안에서도 당일 37.5도 이상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이 아닌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수능 지원자 가운데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이다. 이 중 실제 수능에 응시할 의사가 있는 수험생은 총 68명이다.

수능 당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곳에서는 증상 유무에 따라 시험실이 나뉜다.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수험생이라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본다. 이들이 시험볼 수 있는 병원·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31곳 마련돼있다.
 
응시자 수 다시 50만명 넘어....정시 확대 영향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50만982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50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올해 다시 50만명 대로 올라섰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가 늘어난 데는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신입생 모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응시자 중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졸업생도 13만4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27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돼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에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른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통지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같은 달 3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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