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 학생들과 함께 '주소갖기 운동' 추진···포항성모병원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부여

2021-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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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현장 전입신고∙착한 부동산중개서비스 지원

포항시가 1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스텍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동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인구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범시민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1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스텍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동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50만 인구 사수,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지역의 가장 현안인 인구문제에 공감하며, 도시발전을 위한 인구 활력 증진사업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등 포항사랑 주소갖기 범시민 운동에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

앞서 17~19일까지 효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대학 학생회관 내 ‘찾아가는 현장 전입 창구’를 설치해 대학 기숙사, 대학원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생, 연구원을 대상으로 전입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시는 이달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의 재능기부 일종으로 ‘착한(무료)중개서비스’ 협약 체결 후 신규 전입자에게 중개보수를 10% 할인하거나 무료로 지원해줘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신학기 거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규 전입을 위해 대학, 각종 협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현재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자연적 인구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18일 포항성모병원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포항시 제공]

또한 포항시는 포항성모병원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부여했다. 포항시는 18일 포항성모병원의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축물로 공식 인증받은 병원의 내진 보강 현장을 살펴보고, 지진에 안전한 시설물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도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그간 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장애인과 아동들에게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지진으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진성능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리플릿 배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심의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 민간건축물 13개소를 지원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인증을 받은 포항성모병원 A동은 1994년도에 준공된 내진특등급 건물로, 일부 보강공사를 통해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능을 확보해 지난 2월 인증을 획득했다.

최순호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이 지진에도 안전한 의료시설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매우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기여해 주신 포항성모병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성모병원에 이어 어린이 보육시설과 다가구주택 등에도 확대 지원하여 건축물의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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