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족 측 법률대리인 안주영 변호사는 이날 인천 중부경찰서를 찾아 유족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음주운전 가해자와 함께 차에 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가 유족의 집을 방문하거나 피해자 지인에게 합의를 주선해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족과의 합의가 뜻대로 되지 않자 유족을 직접 찾아왔다. 당시 A씨 측은 유족에게 "피해자 측 변호사가 3억 원 정도를 얘기하는데 우리는 6억 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안 변호사는 전했다.
이미 A씨는 당시 음주운전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한 운전자 B씨에게도 자신이 입건되지 않도록 진술해달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었다.
앞서 검찰은 사고 당시 운전은 B씨가 했지만, A씨는 음주운전을 단순 방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두 사람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람이라면 반성 먼저 하자. 6억을 동전으로 바꿔 면상에 던져버리고 싶다 진짜(bo***)" "끝까지 인간이길 포기하는구나(cv***)" "그냥 6억 받고 콩밥 먹여라(gu***)" "어떻게 잘못을 한 것들이 저리 당당할까(to***)" "6억이 뭐냐. 장난하냐. 0 하나 빠졌다(dr***)" 등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