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2분기 실적 부진·수주 감소 불가피…목표가 '하향'" [메리츠증권]

2020-07-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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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메리츠증권은 9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부진이 후방산업 사업자로 확산된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0.3% 감소한 2646억원,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고객사 판매 부진에 따른 단기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다"라며 "매출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0.3%, 14.1% 감소하고 4분기에 4.1%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주요 고객사인 아디다스는 올해 3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아디다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 역대 최대 역신장 폭을 보였고 2분기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글로벌 락다운(이동제한) 영향으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아디다스 그룹이 보유 재고를 소진하는 데 주력하면서 기존 수주 분의 선적과 추가 주문 확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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