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 의정부 아파트 관련 4명 추가, 대전 더조은의원 6명 확진 판정(종합)

2020-07-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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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기학원 추가 감염자 없어

광주 광륵사 관련 4명 추가 확진 판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오후 2시 10분 오송 질본 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12시 기준으로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과 그의 가족으로, 25명의 확진자는 지표환자 1명과 그의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1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중구 연기학원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1560여명을 검사했으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61명으로 늘었고, 추가 확진자는 CCC아가페실버센터의 종사자 및 입소자로 확인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와 관련해서는 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현재 광륵사 등 기존 집단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 중이며,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확인됐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일본 2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으로 144척이 입항해 이 중 95척에 대한 승선검역이 이뤄졌다”며 “6일부터는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하선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는 273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이날 12시 기준 14개 병원의 19명의 중증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공공장소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을 우려하며 주의사항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식점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모임은 자제하고, 연기해달라”며 “부득이하게 가게될 경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식사 전 손씻기 및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 통화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하고, 주말 종교행사와 종교 소모임 등 각종 종교 활동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대본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K-방역 역량강화 및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에 1916억원이 확정돼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연구개발 투자 강화 예산은 K-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방역장비·진단기기의 국산화·고도화와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항체 및 혈장치료제, 백신 3대 플랫폼 기술 등을 중심으로 개발 기업 임상 시험 전주기를 지원한다.

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기능 확대 및 분석기술 고도화, 확진자 유전자 데이터 생산·활용체계 구축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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