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200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15년째 유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공동주택 중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집으로 꼽혔다. 지난해(68억6400만원)보다 1.8% 올랐다.
공시가격 2위는 서울 한남동 아파트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로, 65억6800만원이었다. 지난해 55억6800만원보다 17.9% 올랐다.
지난해 7위였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41㎡)가 3위로 4단계 올랐다. 아이파크는 지난해 50억400만원에서 올해 65억6000만원으로 30% 뛰었다.
4, 5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아파트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과 '마크힐스웨스트윙'(273.84㎡)으로 각각 64억7200만원, 63억1200만원이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주택 중 유일하게 부산 중동 '엘시티'(244.62㎡)가 서울 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엘시티는 첫 공시가격에서 54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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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