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기관 액티브엑스 제거 내년말까지 완료

2019-1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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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프로그램 2729개 웹사이트에서 없애

불편한 이용으로 국민들에게 원성을 샀던 액티브 엑스(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제거하는 사업이 내년에 완료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내년 말까지 국내 공공기관 웹사이트 2,728곳을 대상으로 한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931개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 웹사이트는 내년 말까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된다. 플러그인이 제거된 웹사이트 목록은 행안부 홈페이지(mois.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의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것으로 액티브X, 실행 파일 등이 꼽힌다.

그동안 공공기관 웹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플러그인을 설치를 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컴퓨터의 속도가 저하되거나 브라우저가 강제종료되는 사례가 많아 불만이 높았었다. 또 특정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환경에서만 실행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 예산으로 21억5000만 원이 지원되며, 각급 기관 웹사이트 개선에는 242억5000만 원이 배정돼 유지보수 및 낙찰 차액 등을 추가 활용해 플러그인이 제거된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건축 행정 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 시스템 통폐합을 하거나 법인 전자서명을 사용하는 89개 공공 웹사이트의 경우에는 계속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이상이나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하며, 구형 웹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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