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꿈테크 프로젝트, 시각장애인의 꿈 이뤄

2019-1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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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드림글래스, 더크림유니언,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성공 지원

웰컴저축은행은 21일 합정동 디벙크에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선수와 함께 한 꿈테크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꿈테크 프로젝트는 ‘꿈을 저축하다’를 슬로건으로 웰컴저축은행이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박성수 웰컴저축은행 이사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CSR은 자본을 바탕으로 기부나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웰컴 저축은행은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공헌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기획을 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동호 선수의 이력과 도전정신이 저축은행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더 좋은 서비스, 기술력을 갖추려는 회사의 모습과 닮아있고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의 취지와 가장 잘 맞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수 웰컴저축은행 이사가 꿈테크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웰컴저축은행 제공]


웰컴저축은행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선수의 꿈인 ‘가이드러너 없이 홀로 42.195km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런포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웰컴드림글래스는 RGB캠이 탑재된 쓰는 안경(Glass)과 수집된 정보를 저장, 송신할 수 있는 바디슈트(Body Suit)로 이뤄졌다.

실시간 GPS로 경로이미지 뿐 아니라 이용자의 위치, 주변 정보등을 수집하고, 이를 사운드로 시각화 해 이용자에게 청각신호로 제공한다. 이 소리를 통해 가이드러너 없이도 이용자가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꿈테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동호 선수는 웰컴드림글래스의 도움으로 2019 그리스 아테네 국제마라톤 출전해 시각장애인이 가이드러너 없이 마라톤을 완주한 세계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 선수는 20대에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을 앓고 시력을 잃고는 운동선수로 전향해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남자 100m 접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사이클, 철인3종경기 등 다른 종목에도 도전한 바 있다.

한 선수는 "지난 몇개월간 자신에게 끊임없는 훈련과 적응으로 마라톤 완주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웰컴드림글래스를 저 뿐 아니라 다른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든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꿈테크 프로젝트 내년에도 또다른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그리스 아테네 국제마라톤에 참가한 한동호 선수의 영상은 추후 유튜브 '웰컴투짠테크'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들과 한동호 선수(가운데)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웰컴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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