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1600만㎡(여의도 면적의 5.5배) 규모의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 매립지 조성당시 2016년 사용종료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폐기물의 처리대책 부재로 2015년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매립지 3-1공구를 사용하고 대체매립지 조성과 친환경 매립방식 도입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025년 매립지 3-1공구 사용종료 시한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재까지 대체매립지가 결정되지 않아, 1992년 매립 시작이후 27년간 환경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 온 매립지 인근 인천시민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은 점점 쌓여가고 있다.
이에, 이용범 의장은 현재 사용중인 수도권매립지 3-1공구를 끝으로 2025년경 매립지 사용 종료시 지역간의 갈등은 물론 수도권 2590만명의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의 대체매립지 조성 공동주체 참여 ▲폐기물 발생의 원천적 감소를 위한 혁신정책 마련 ▲직매립 제로화 시책 마련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대책 마련 등 환경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 강구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1월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매립방식 도입 촉구 결의안”을, 10월에는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각각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해당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