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쓰레기 매립장서 현금다발 발견…"주인, 2021년 이미 사망" 

2024-02-01 14:3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유품 정리 과정에서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린 봉투에 알고 보니 수천만원의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돈의 주인은 경기 시흥에 주소지를 둔 50대 여성 B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B씨는 이미 2021년 7월에 사망했는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매립지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 글자크기 설정

쓰레기매립장서 2900만원 상당 돈뭉치 발견

수도권매립지서 발견된 5만원권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서 발견된 5만원권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품 정리 과정에서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린 봉투에 알고 보니 수천만원의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다. 그대로 매립장에서 사라질 뻔한 이 돈뭉치는 눈 밝은 노동자에 의해 극적으로 발견됐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짜리 지폐 수백장이 발견됐다.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는 당시 건설 기계를 이용해 매립 작업을 하다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이후 주위를 좀 더 살펴보자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서 발견된 5만원권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서 발견된 5만원권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에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 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곧바로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회수된 금액은 검은 비닐봉지 안에 있던 5만원권 100장짜리 묶음 5개와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 낱개를 포함해 총 2900만원이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돈의 주인은 경기 시흥에 주소지를 둔 50대 여성 B씨로 밝혀졌다. 그러나 B씨는 이미 2021년 7월에 사망했는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매립지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