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행정장관, 올해 GDP 성장률 마이너스 가능성 밝혀

2019-10-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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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홍콩 정부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29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31일 발표될 예정인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경기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에 대해서도 "현재의 전망으로는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관영방송 RTHK 등이 이같이 전했다.

연간 성장률에 대해서는 폴 찬(陳茂波) 재정장관이 27일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으나, 행정장관도 이를 추인한 모양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경기하락 리스크를 주시해 나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재정 예산안까지 기다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추가 경제대책을 발동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회견에서는 중국정부가 캐리 람 행정장관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캐리 람 행정장관은 "통상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면서도, "중앙정부는 일관되게 내가 행정장관을 맡아 현재의 정국혼란을 수습할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장관은 경찰에 대한 강한 신뢰의 뜻을 재차 밝히며, "폭도들이 극단적인 파괴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틈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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