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황교안·정갑윤 의원의 자녀들도 KT 유관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이 폭로됐다.
18일 KT 새노조는 긴급 성명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황 대표의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정갑윤 의원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새노조는 "최고 경영진의 정치적 보호막 수단으로 전락한 KT의 채용비리 결과, 경영진은 본질적으로 힘써야 할 통신경영에 소홀했고 그 결과는 아현 화재로 인한 통신대란"이라고 비판했다.
새노조는 검찰의 채용비리 수사 확대와 국회 청문대상 확대, KT의 채용비리 자체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