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3.1운동의 의미 동고동락으로 승화 다짐

2019-03-01 16:43
  • 글자크기 설정

-황명선 논산시장 “3.1운동, 사람중심 동고동락 운동으로 승화”강조

-3천여 명의 시민들 평화의 소녀상까지 행진하며 그날의 뜻 되새겨

[사진=논산시제공]


충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독립만세 운동이 시작된 논산. 그 곳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세소리가 시민공원을 가득 메웠다.

논산시는 1일 시민공원에서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충남 최초로 만세운동의 서막을 열었던 ‘논산 만세 운동’을 재현하며 조국독립에 헌신했던 애국투사들의 넋을 기렸다.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 운동가 후손에게 시장의 공적패를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새겼다.

또한, 관내 학생들과 시민이 직접 참여한 3.1운동 재현 동영상과 논산의 독립운동사 영상은 선조들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줬다.

행사의 마지막에서는 3천여 명의 시민이 다함께 지난 2016년 8월 15일 시민 성금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까지 행진하며 당시의 만세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 독립을 염원하는 백성들의 혁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3.1운동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국민이 주인인 국가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신이 바로 우리 논산이 추구하는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사람중심 세상과 맞닿았다”고 강조했다.

논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0일 조선 3대 시장인 강경 시장에서 시작해 논산 전 지역에 들불처럼 타올라 연산, 은진, 노성, 광석, 두마, 벌곡, 가야곡, 채운 등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유관순 열사가 주도한 천안의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운동보다 무려 22일 빠른 의거로 충남권 최초의 독립 만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