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과 함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앞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승리한 일본은 이날 오만까지 꺾으면 조기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일본은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는 등 아쉬운 경기력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또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오사코 유야가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돼 전력에 변수가 생겼다.
반면 오만은 9월 이후 A매치에서 4승6무1패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복병’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UAE가 오만의 ‘제2의 홈’으로 불리는 만큼 오만이 일본을 제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핌 베어백 오만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일본은 ‘빅 팀’이다. 경험이 풍부하면서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가세했다. 반년 전에는 월드컵 본선까지 나갔다”면서도 “일본전이 매우 흥미진진할 것 같다. 우리는 그들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오만의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은 이날 오후 10시 20분부터 JTBC3 FOXSports에서 단독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