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현직 국무총리이자,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힌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25일 제외)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총리는 13.9%, 황 전 총리는 13.5%를 각각 기록했다.
중위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9.0%), 오세훈 전 서울시장(8.6%), 박원순 서울시장(8.0%), 김경수 경남도지사(7.3%),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7.2%)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2%), 심상정 정의당 의원(5.7%),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5%)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4%, '모름·무응답'은 3.0%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6.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