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해 시황 변동을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실적은 선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H투자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한 1056억원이다.
또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채권 운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예탁금과 증권여신잔고의 감소 폭도 크지 않았다. 올해 3분기 예탁금과 증권여신의 평균 잔고는 각각 2조1000억원, 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은 8.5%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조기상환 규모가 감소했다"며 "초과수익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