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한끼줍쇼, "기성용♥한혜진 숨겨진 러브스토리는?"···초고속 한끼 도전 성공

2018-07-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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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방송 캡처]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한혜진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밥동무로 출연해 종로구 체부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경규는 지난 2013년까지 '힐링캠프' MC로 오랜 호흡을 맞췄던 한혜진이 등장하자 미소를 지었다. 이경규는 "사적으로 본 지는 6개월 정도 됐다. 방송으로 만나는 건 4~5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이에 강호동은 "형님이 사적으로 한혜진 씨를 만났다구요?"라고 반문했고, 한혜진은 "제가 아저씨의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경규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경규 선배님은 여자 게스트들이 나오면 '니가 더 나아'라고 꼭 얘기해주셨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한혜진과 같은 학교 얼짱 출신인 이민정이 나왔었는데 나 눈길도 안줬다"고 응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이경규는 진짜 한혜진, 기성용 러브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다"고 운을 뗐고, 이경규는 "중심이 아니고 거의 나 때문에 결혼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한혜진과 함께 힐링캠프 촬영차 영국 웨일즈에 갔다. 그곳에서 기성용 선수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그때까지만 해도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다. 그런데 거기서 살게 됐다"고 밝혔고, 이경규는 "힐링캠프 나오면서 연락 주고받다가 결혼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 '힐링캠프' 녹화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을 직감했다고 주장했다. 이경규는 "기성용 선수가 나랑 이야기하는데도 자꾸 한혜진을 흘끗 흘끗 보더라. 얼굴을 빼고 보더라. 그때 두 사람의 결혼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데이트에 대한 질문에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해서 데이트를 거의 못했다"며 "'힐링캠프' 이후 남편은 영국으로 떠났는데 친누나가 결혼해서 한국에 잠깐 나왔을 때 연락을 해서 잠깐 만났다. 그때 절 불러서 프러포즈를 했다. 방에 꽃 들고 하트 안에 서있더라"라고 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6개월이면 짧은 건 아니다"고 말했고, 황교익은 "짧죠"라며 "3년은 만나보고 결혼해야 하는데 6개월이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 뒤 이내 반응이 두려워 편집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은 "처음에 공개를 안했다. 그런데 기성용 선수 축구화에 이니셜이 들어갔다"고 했고, 한혜진은 "맞다. HJ라고"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나는 지나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힐링캠프' 녹화 도중에 '결혼하겠구나' 생각했다"며 "기성용 선수가 얘기하면서 앞을 안 보고 자꾸 (옆쪽을) 이렇게"라고 설명했다.
 
이후 당시 '힐링캠프' 영상이 공개됐다. 기성용은 계속해서 한혜진을 힐끔 쳐다봤다. 한혜진은 "그때는 절대 사귀던 사이가 아니다. 그 때는 누나, 동생이었다"며 "그러고나서 남편은 영국으로 떠났는데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다가 기성용)누나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 잠깐 나왔을 때 연락을 해서 만났다"고 고백했다.
 
또 기성용 고백에 대해 "어디 방에 촛불로 하트 만들어서 꽃 들고 안에 서있었다"고 털어놨다.

영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점심은 먹고 오는데 저녁은 제가 차려준다. 고기는 소화되는데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합날은 고기 대신 탄수화물식으로 차린다"며 "고기를 정말 좋아한다. 고기만 구워주면 진수성찬이라고 말한다. 영국 고기는 기름기가 없어서 별로 안좋아한다. 멀더라도 한국 마트에 가서 마블링 많은 소고기를 사오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한혜진에게 기성용을 언급하며 "주장이지 않나. 캡틴이고. 큰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때 내조를 어떻게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촬영 당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한혜진은 "내조는 부담감이 많으니까.. 주장이기도 하고 지금 부담이 많은 상황이지 않나. 그냥 같이 힘 주는 것밖에 없더라. 항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MC 이경규는 "골 넣고 이기면 내조가 필요없는데 졌을 때 궁금하다"고 물었고, 한혜진은 "나도 경기 보다가 졌다 그러면 '하. 어떡하지. 이번엔 또 뭐라고 위로하지?' 한다"고 답했다.
 
또 "졌을 때 뭐라고 위로하냐"고 묻자 한혜진은 "항상 어떻게 다 잘하냐고. 사람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빨리 털어버리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나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냐면 연속 9회 진출이다. 이겨도 좋고 져도 좋지만 축구 사랑을 해야 한다. K리그를 사랑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K리그를 사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고, 이경규는 "예림이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K리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 딸 이예림은 FC안양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공개 열애중이다.
 
한혜진 이경규 팀은 초고속 한끼에 성공했다. 대문부터 남다른 집을 찾아 들어간 이경규는 한끼 성공 느낌에 한혜진을 밀어넣었고, 여주인의 승락을 받아냈다. 남편의 직업은 우연찮게도 MBC 카메라 감독. 이경규는 "저와도 일을 하지 않으셨을까" 추측했고, 여주인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남다른 인연이 드러났다. 집에 들어간 이경규는 가족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 딱 보니까 알겠다. 스튜디오 촬영도 하고 야외도 하셨다. MBC에 오래 계셨다"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여주인은 "남편과 자주 싸워서 혼밥을 주로 한다"고 말하자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부부싸움을 언급했다. 그녀는 "제가 잔소리를 해서 싸운다. 우리 기서방이 축구와 가족밖에 모르는 남자다. 너무 착하다. 그런데 손이 많이 간다. 양말을 뒤집어 놓거나 묶어서 어디 던져놓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8살 어린 연하남이라고 느낄 때는 어릴 때 자기가 보던 만화를 남편이 모를 때라고.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영상편지로 "시온이 아빠 마음 고생 몸고생 많았다. 이제 나랑 같이 휴가를 즐기자. 그리고 또 파이팅 하자. 건강하자"라고 말해 결혼 지분을 주장한 이경규의 흐믓한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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