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 흐름...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018-02-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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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081.8원에 개장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유로화 강세로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했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080원대를 중심으로 소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단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구정 연휴 전 결제가 가능한 거래일이 지나갔지만 증시 반등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네고 물량이 추격매도 형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저점 인식 결제수요와 꾸준히 유입되는 역송금 물량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며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위안화 변동이 심한 만큼 위안화 흐름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자금 증시 동향과 아시아 시장 분위기를 확인하며 1080원 하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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