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한다.
다만 쟁점이 됐던 물 관리 일원화 내용은 빠졌으며,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별개로 협상을 계속할 전망이다.
여야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 중소기업청을 승격한 창업중소기업부 신설 ▲ 해양경찰청·소방방재청 독립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과학혁신본부 설치 등의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다만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는 야당이 반대하는 만큼 이번 개정안에서 빠졌다. 대신 여야는 국회에 특위를 구성해 9월 말까지 좀 더 논의를 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추경 문제는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